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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한해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뉴시스
남북간 긴장 상황이 발생할 때 한국인들은 러시아가 북한을 지지할 것으로 여기지만 러시아인들은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리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또 한국 국민은 한러 협력이 자신들의 나라에 대체로 도움이 된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
3
일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와 러시아 여론조사기관 프치옴
(VCIOM)
이 공동으로 한국인
1000
명과 러시아인
1600
명을 상대로 진행한 상호인식 조사에서 한국인
41%
는 남북 분쟁에 생기면 러시아가 북한 손을 들어줄 것이라고 봤다
.
반면 러시아인 응답자
51%
는 분쟁 해결을 위해 중재자 역할로 나설 것이라고 했다
.
북한을 지지할 것 같다는 러시아인의 답변은
10%
에 그쳤다
.
한국과 러시아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한국과 러시아가 전략적인 협력 동반자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한국인은
75%
가 러시아의 극동개발에 한국이 참여해야 한다고 답변했고 양국 협력이 국익이 보탬이 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72%
에 달했다
.
러시아인은
56%
가 한러 협력이 자신의 나라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
양국관계의 강화와 교류를 지지하는 비율이 양국 국민 모두에게서 상당히 높게 나타난 셈이다
.
전망 있는 한러 협력 분야로 한국인은 산업
,
에너지
,
첨단기술
,
무역 등을 꼽았다
.
러시아인들은 무역과 의료
,
관광
,
첨단기술 분야가 한러 협력의 수혜 대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
두 나라가 협력하는 과정에서 장애 요인이 될 만한 것으로는 부정적인 선입견과 정보 부족이 지목됐다
.
한국인들인들
‘
러시아
’
라는 말을 듣고 소련이라는 단어를 가장 먼저 떠올렸다
.
이외에 추위
,
푸틴
,
공산주의
,
보드카 등의 단어도 연상했다
.
러시아인들은
(
지리적 의미의
)
한반도 산업
,
선진 기술
,
남북 분단
,
매력적인 외모 등을 떠올렸다
.
한국외대 러시아 연구소는
“
한국 노년층 상당수가 러시아를 소련으로 인식하는 등 상대국에 대한 평균적인 인식 수준은 여전히 낮은 편
”
이라면서도
“
조사 결과 양국 협력의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난 만큼 다양한 교류를 통해 관계를 발전시킬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
고 설명했다
.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기사링크: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0905207&code=6112111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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