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특강 및 워크샵 간략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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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특강 1: “Gaining Novel Linguistic Insights via Social Network Analysis” (Michał B. Paradowski, Warsaw U.) |
M. B. Paradowski 교수는 바르사바 대학교의 응용언어학연구소에 소속되어 있고 ‘복잡계 과학’(complexity science)과 ‘사회적 네트워크 분석’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및 협력 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학자이다. 아래는 이번 특강에 대하여 본인이 보내온 소개의 글이다.
Social network analysis has not previously been applied to investigations of the English language as it's a novel interdisciplinary paradigm in the field; it has been my intention to introduce a tool and methodology that can be applied to analyses of linguistic phenomena in any language, including English. In the interest of space the paper does not include English data, but in the talk I will show how complexity scientists have for instance looked at the spread of memes/quotes during the previous US presidential elections, and will conclude with our analyses of ELF communication...
사회적 네트워크 분석은 네트워크/그래프 이론을 통하여 사회구조를 탐색하는 과정인데, 사회언어학에서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고, 학문 영역 간의 협업이 강화되는 현 시점에서 레지스터나 장르 개념을 통하여 다른 (이론) 언어학 연구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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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특강 2: Doing Neurosyntax with Korean L2 learners of English (박명관, 동국대) |
본 발표는 영어의 문법/통사의 본질을 탐구하며 통사이론(syntactic theory), 문장처리모델(sentence processing model), 신경언어학(neurolinguistics)을 접목하는 언어-인지신경과학(cognitive neuroscience of language)적 연구 수행에 초점을 둔다. 언어 혹은 우리 연구가 관심을 두는 언어의 속성 혹은 좀 더 범위를 좁히면 문장의 문법/통사적 속성은 통사이론, 문장처리모델, 뇌(brain)의 작동에 관한 신경언어학의 개별적인 연구만으로는 심층적 이해가 어렵다는 것은 명백하다. 각각의 분야에서 충분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함은 물론이고 그렇게 축적된 성과가 서로 간의 상호작용/보완을 통한 융합된 지식으로 수렴될 때 인지과정으로서의 언어의 표상 및 처리에 관한 통합적인 이해가 가능하다고 본다. 이론언어학과 심리언어학은 역사적으로 서로 다른 연구 영역으로 간주되어 왔다. 이로 인해 이 두 분야의 연구 목적도 상이하다고 인식되어 왔다. 본 연구의 주요 연구대상인 문장 단위의 경우, 이론통사론자와 심리언어학자는 연구방법론 그리고 설명하려는 현상의 유형에 있어서 외견상 서로 다르다. 이론통사론자는 시간적 제약이나 사람의 기억(memory) 용량의 제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이상적 환경에서의 문법성/수용성 판단(grammaticality/acceptability judgment), 즉 비실시간 판단 자료(offline judgment data)를 설명하려 한다. 한편 문장처리를 연구하는 심리언어학자는 시간-의존적인 측정방법을 사용하여 수집된 실시간 판단 자료(online judgment data)를 설명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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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샵: BNCweb 소개 및 사용법 (정채관, KICE) |
British National Corpus(BNC)는 대략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에 걸쳐 영국에서 사용된 영어를 살펴보기 위해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4,124개의 텍스트를 모아 1억 단어 규모로 구축한 코퍼스로, 90%의 문어(written English)와 10%의 구어(spoken English)로 이루어져 있다(권혁승, 정채관, 2012; O’Donoghue & Jung, 2013). BNCweb은 이러한 BNC를 인터넷이 접속되는 세계 어디에서나 웹을 통해 살펴보고 이용할 수 있도록 월드 와이드 웹에 구현된 웹 인터페이스를 말한다(권혁승, 정채관, 김재훈, forthcoming). BNCweb은 스위스 취리해대학 개발팀에 의해 2002년 처음 공개된 이후 영국 랭카스터대학에서 운영하는 서버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BNCweb이 기타 다른 대규모 참조 코퍼스와 차별이 되는 점은 1) 무료라는 점, 2) 문어뿐 아니라 구어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 3) 컴퓨터 OS 종류와 사양에 관계없이 코퍼스 분석 결과를 볼 수 있다는 점, 4)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 폰을 사용해서도 코퍼스 분석 결과를 볼 수 있다는 점, 5) 품사 태깅이 되어있다는 점, 6) 문어 텍스트 저자와 구어 텍스트 저자에 대한 배경 정보를 볼 수 있다는 점, 7) 구어 텍스트의 원본 음성 파일을 들을 수 있다는 점 등이다. 본 발표에서는 우리나라 영어학 발전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BNCweb의 소개 및 사용법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