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한국영어학회 13대 회장의 중책을 수행할 광운대학교 영문과의 김선웅 교수 인사 드립니다. 한국 영어학 연구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눈이 부시게 변화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한 가운데에서 영어학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야할 중차대한 사명감을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 그리고 참여를 간절히 당부 드립니다. 저는 한국영어학회의 발전을 위하여 몇 가지 점을 회원 여러분과 공유하려고 합니다.
첫째, 한국영어학회의 정통성을 공고히 유지하겠습니다. 음성학, 음운-형태론, 통사론, 의미론, 화용론 및 영어사와 영어교육을 포함하는 영어학의 응용까지 영어를 분석의 대상으로 하는 모든 분야에 대하여 폭 넓은 외연을 갖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동시에 변화하는 세계가 새롭게 요구하는 영어학 연구의 역할 수행을 위하여, 전산언어학, 코퍼스언어학, 인지언어학 분야로 외연을 넓히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둘째, 한국영어학 연구의 공고한 전통을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해외와 소통하고 교류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가장 우선적으로 우리 학회의 학회지인 “영어학”을 명실공히 SCOPUS 등재지로 승격하여 국제 학술지의 위상을 갖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WCSEL로 대표되는 WELA의 중심 학회로서 영어학 연구의 세계화에 앞장 서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국내 및 해외 관련 학회와 기관들과의 교류와 소통을 넓히도록 하겠습니다. 국내의 영어학 관련 학회들 및 해외 학회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위하여 문호를 개방하고 협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봄과 가을에 예정되어 있는 학술대회를 모두 국내외 기관들과 공조하여 국제적 수준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예정입니다. 이미 2018 봄 학술대회는 오는 6월15-16 양 일간에 걸쳐서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 언어연구소, 한국생성문법학회, 한국중원언어학회와 공동으로 저명한 해외의 학자들과 국제적 연구 수준을 확보한 다양한 국내 학자들의 참여를 통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 학회는 학술적 목적으로 모인 소중한 단체입니다. 영리를 추구하는 것도 아니고 권력을 지향하는 것도 아닙니다. 따라서 회원 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식 나눔이 핵심적인 존재의 근거가 됩니다. 여러분 모두의 참여와 의견, 그리고 질책이 학회의 발전에 핵심 동력임을 강조 드리면서 인사를 가름합니다. 회원 여러분 개인과 가정에 만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1/1
김선웅 드림
한국영어학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