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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호 회장 퇴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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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어학회 회원 여러분,


정유년(2017년)을 잘 마무리하시고, 다가오는 무술년에 큰 복을 일구시길 기원합니다. 2017년에 우리학회는 학술지 <영어학> 17권 1~4호를 통하여 회원 간의 학술 교류를 활발하게 이루어왔습니다. 좋은 논문을 투고해 주신 투고자들, 심사에 참여해 주신 심사위원들, 그리고 수고해 주신 황종배 편집위원장과 편집위원들, 모든 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우리 학회는 또한 3회의 중요한 학술 모임을 가졌습니다. 첫째로는, 4월 21일과 5월 19일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공동으로 그 평가원에서 ‘4차 산업혁명과 영어교육’을 주제로 영어교육 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를 통하여 급격한 기술혁신이 영어교육 전반에, 특히 영어교과 교육과정과 교과서에 어떤 영향을미칠 것인지를 가늠하였습니다. 협력해 주신 평가원의 정채관 박사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으로 5월27일에는 한국생성문법학회/한국언어학회와 공동으로 고려대학교 운초우선교육관에서 ‘언어 연구에 대한융복합적 접근’을 주제로 하여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0월 21일에는 한양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우리 안의 영어’를 주제로 하여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공동으로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 세 학술모임은 이 시대에 우리나라가 시급히 요구하는 영어교육의 미래지향적 연구, 전문 분과 간의 통합/융복합적 연구, 역사/사회/문화와 관련된 영어 연구 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심오한 전문분과 연구를 바탕으로 하여, 교육과 학제적/융복합적 연구가 꽃 피워질 때 우리 학회는 우리나라의, 그리고 전세계의 영어 관련 연구 및 교육의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수고를 마다하지않으신 이상근 조직위원장, 박명관 프로그램 위원장을 비롯한 춘계학술대회 조직위원회께, 그리고 김선웅조직위원장, 백경숙 프로그램위원장을 위시한 추계학술대회 조직위원회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 이외에도 저희 학회는 한국영어영문학회, 한국영어교육학회와 함께 정부의 영어교육정책과 우리나라의 영어 관련 전공의 발전 방향에 대하여 연구하고 의견을 결집해 왔습니다. 저희 학회에서는 문귀선,정채관 두 분께서 ‘4차 산업혁명과 영어 연구/교육’에 대하여 집중하여 ‘협력 위원’으로 활동해 주셨는데,그분들의 연구 결과에 기대어 저는 협력하는 두 학회의 조철원, 이영식 회장님과 논의를 계속하였고 교육과정평가원과 정치권에 꾸준하게 영어 관련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연구 성과를 한국영어어문교육학회 학술대회(9/23, 나사렛대)와 한국영어영문학회 국제학술대회(12/14, 서울대)에서 공유하였습니다.


제 임기를 마무리하려니, 학회의 유구한 역사를 마련해 오셨고 지금도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 주시는 자문위원 여러분께, 없는 시간 쪼개어서 학회를 위해서 헌신해 주신 여러 부회장님들께, 심창용 총무이사를 위시한 상임이사 및 이사 여러분께, 그리고 학회 간사로 수고해 오신 이주희 박사께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이 흘러갑니다. 모두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미 아시는 바와 같이, 지난 추계 학술대회 후에 진행된 2017년 총회에서 2018년 학회의 운영을 책임져 주실 김선웅 신임 회장과 박명관 수석부회장이 선임되셨습니다. 회원 여러분께서 더욱 큰 격려와 협력을 해 주셔서, 2018년에는 우리 학회가 회원 여러분의 건승하심에, 상호 친목과 교류에 더 큰 도움을 드리고, 우리나라의 영어학과 영어교육의 발전에도 더 크게 기여를 할 수 있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작은 힘이나마 최선을 다 하여 학회의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2017. 12. 30.
안계명(성호) 배상
한국영어학회 제12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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